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싶다면 공주와 부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두 도시는 백제의 수도였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중심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주·부여의 주요 유적지와 함께하는 역사 여행 코스를 안내해드립니다.
백제 문화와 공주·부여의 역사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660년까지 약 700년간 존속한 고대 삼국 중 하나입니다. 한성(서울)을 시작으로 공주, 부여로 수도를 옮기며 정치·문화적으로 번성했습니다.
공주(웅진)는 백제의 두 번째 수도로, 왕권 강화와 국가 재건의 중심지였고, 부여(사비)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 문화·불교·예술의 황금기를 맞이했던 곳입니다.
공주 & 부여의 주요 백제 유적지
📍 공주
- 공산성: 백제 왕궁이 있었던 산성.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임.
-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 포함. 실제 왕릉 내부를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고분.
-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과 왕비의 금관, 유물 전시로 백제의 정수를 보여줌.
📍 부여
- 부소산성: 사비시대의 궁궐 터. 낙화암과 연결된 절벽길은 유명 포토존.
- 정림사지 5층석탑: 백제 석탑의 대표 유물. 고려 대장경 각판도 여기서 발견됨.
- 능산리 고분군: 백제 왕족 묘역으로, 벽화와 금동 유물 다수 출토.
-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유물과 사비백제 시대 불교문화 전시.
백제 유적지 추천 여행 코스
1박 2일 코스 (공주 → 부여)
- DAY 1 (공주): 공산성 → 송산리 고분군 → 국립공주박물관 → 공주 전통시장 탐방
- DAY 2 (부여): 부소산성 산책 → 낙화암 → 정림사지 → 국립부여박물관 → 백제문화단지
TIP: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 입장권’ 구매 시 대부분 유적지 저렴하게 관람 가능
공주·부여 역사 여행 팁
- 교통: 자차 이용 권장 / 대중교통 이용 시 공주 or 부여 고속버스 + 시내버스 환승
- 가이드 프로그램: 유적지별 무료 해설사 상시 운영 (사전 시간 확인 필요)
- 숙박: 공주시와 부여군 내 전통 한옥 숙소 다수 운영
- 축제 정보: 매년 9~10월 백제문화제가 부여·공주에서 동시 개최됨
- 음식 추천: 공주밤한정식, 부여연잎밥, 두 도시 모두 전통 찻집 체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