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앵글로색슨 시대 (5세기~1066)
로마 제국이 철수한 후, 영국 섬에는 앵글로색슨인들이 정착하여 여러 왕국을 형성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잉글랜드 통일 이전의 초기 국가들이 발전했고, 크리스천 문화가 도입되며 영국 사회의 기초가 마련되었습니다.

2. 노르만 왕조 (1066~1154)
1066년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윌리엄 1세)이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노르만 왕조가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 영국은 프랑스 문화와 봉건 제도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되었으며, 왕권 강화와 중앙집권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 플랜태저넷 왕조 (1154~1485)
헨리 2세가 세운 플랜태저넷 왕조는 약 300년간 이어졌습니다. 이 시기에는 마그나카르타(1215년) 서명으로 왕권에 대한 귀족 견제가 시작되었고, 백년전쟁(1337~1453)과 장미전쟁(1455~1485) 등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영국의 정치적 구조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4. 튜더 왕조 (1485~1603)
장미전쟁 후 헨리 7세가 세운 튜더 왕조는 영국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왕조 중 하나입니다. 헨리 8세는 종교개혁을 통해 영국 국교회를 설립했고, 엘리자베스 1세는 영국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이 시기 영국은 해상 강국으로 성장하며 세계 탐험의 길을 열었습니다.
5. 스튜어트 왕조 (1603~1714)
스튜어트 왕조는 엘리자베스 1세 사후 즉위한 제임스 1세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청교도 혁명(영국 내전)과 왕정복고, 명예혁명 등 정치적 격변이 이어졌습니다. 명예혁명(1688년)은 입헌군주제의 기초를 마련하며, 왕권이 법과 의회에 의해 제한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6. 하노버 왕조와 현대의 윈저 왕가 (1714~현재)
스튜어트 왕조 후 독일 출신 하노버 왕가가 영국 왕위를 계승했고, 이후 왕실은 점차 정치적 권한을 줄이고 상징적 존재로 변화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반독일 정서로 왕실은 이름을 윈저(Windsor)로 변경했습니다. 현재 영국 왕실은 윌리엄 왕세자와 같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전히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결론: 영국 왕조의 역사에서 배우는 것
영국 왕조의 역사는 단순한 왕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 종교, 사회 변화와 직결된 역사의 흐름입니다. 여행을 준비하거나 영국 문화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흥미로운 왕조의 이야기를 기억해 두세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왕실의 역사는 여전히 영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