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을 예약하다 보면, 처음엔 저렴하게 보이던 가격이 결제 단계에서 갑자기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유류할증료입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의 실제 가격에 포함되지 않은 유가 연동 추가 요금으로, 항공사의 운영비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부과됩니다.
1. 유류할증료란?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는 국제 유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오를 경우, 항공사가 항공권에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입니다. 이는 항공기 운항에 드는 연료비의 일부를 탑승객에게 전가하는 제도로, 정부의 기준에 따라 책정 및 적용됩니다.
- 📌 항공권 기본 운임 + 유류할증료 + 세금 및 수수료 = 실제 지불 금액
- 📌 유류할증료는 노선, 시기, 항공사에 따라 달라짐
- 📌 유가 하락 시에는 유류할증료가 면제되거나 0원으로 조정되기도 함

2.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
대한민국 항공사는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에 대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와 환율에 따라 매달 조정됩니다.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국제선
- 기준 유가: 싱가포르 항공유(MOPS) 가격 평균
- 한국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준에 따라 총 33단계로 나뉨
- 예시 (2025년 6월 기준):
- 유류할증료 Level 6 적용 → 한국-동남아 약 40,000원
- 한국-미주/유럽 약 100,000원 이상 부과될 수 있음
② 국내선
-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는 국내선에도 유류할증료를 부과
- 예: 김포-제주 노선 기준 약 4,400원 ~ 9,900원 수준
- 월 단위로 변동되며,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3. 유류할증료 계산은 어떻게?
유류할증료는 기본적으로 탑승일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예매일이 아닌 실제 출발일에 해당하는 유류할증료 수준이 반영되므로, 항공권을 미리 예매했더라도 출발일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시: 5월에 예약한 8월 항공권 → 8월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 수준이 반영
4. 항공사별 유류할증료 정책
- 대한항공: 국제선 및 국내선 모두 유류할증료 부과 (홈페이지 및 앱에서 매달 공지)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과 유사한 방식으로 단계별 부과
- LCC(저비용항공사): 티웨이,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도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에도 유류할증료 부과
항공사별 부과 방식은 유사하지만, 같은 노선이라도 요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항공권 구매 전 비교가 필요합니다.
5. 유류할증료 면제 또는 할인 사례
- ✅ 유가가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예: 배럴당 60달러 이하) → 일부 노선은 0원
- ✅ 프로모션 적용 시 항공사에서 유류할증료 포함 요금으로 판매
- ✅ 일부 항공사 마일리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 별도 부담 필요 없음 (단, 대부분은 부과)
6. 유류할증료 확인 방법
- ✈️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 예약 전 요금 세부 내역에서 확인 가능
- 📱 여행사 및 예약 플랫폼 – 총 요금 항목 중 “세금/유류할증료” 별도 표기
- 💡 매월 변경되므로 탑승 전 반드시 최신 고지 확인 필요
결론
유류할증료는 항공권의 숨겨진 중요한 변수입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 단순히 항공권 가격만 비교하기보다는, 총 지불 금액과 유류할증료 변동 추이도 함께 고려해야 예산 계획에 도움이 됩니다. 2025년에도 유가는 계속 변화하고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알뜰한 항공권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 팁: 항공권 예매 시 ‘유류할증료 포함’ 문구를 확인하고, 가능한 한 저유가 시기에 예약하는 것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