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일신라 도자기의 특징
통일신라 도자기는 주로 경질의 회청색 도기와 녹유(綠釉) 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표면은 매끄럽고, 형태가 균형 잡혀 있으며, 간결한 문양이 특징입니다. 일부 고급품에는 중국 당나라 도자기의 영향을 받은 유약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2. 해외 수출 경로
신라 도자기의 주요 수출 경로는 다음과 같이 추정됩니다.
- 경주와 울산 항구에서 선적
- 남해안을 따라 전라도와 제주 경유
- 동중국해를 건너 중국 저장성·복건성 항구 도착
- 일본 규슈와 혼슈 서부 지역으로 운송
또한 일부 도자기는 동남아시아 무역항을 통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까지 전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3. 발굴 사례
신라 도자기의 해외 유통은 고고학 발굴을 통해 확인됩니다.
-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 신라 도기 조각 다수 출토
- 중국 저장성 항저우 – 신라산 녹유 도기 발견
- 베트남 호이안 해역 – 신라 도자기 파편 일부 확인
이러한 발굴은 신라 도자기가 동아시아 전역에 퍼졌음을 입증합니다.

4. 국제 무역에서의 역할
신라 도자기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신라의 기술력과 미적 감각을 알리는 문화적 매개체였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교역에서는 도자기가 귀족과 사찰에서 의례용으로 사용되며 문화 교류를 촉진했습니다.
5. 현재의 보존과 전시
통일신라 도자기는 국내외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일부는 발굴지 인근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국립경주박물관 – 통일신라 도자기 상설 전시
- 일본 규슈국립박물관 – 신라·백제 도자기 비교 전시
- 중국 항저우 박물관 – 신라 도자기 특별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