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인 7월은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모든 여행지가 7월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지역에 따라 장마, 우기, 폭염, 허리케인 시즌 등으로 여행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불필요한 비용이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7월에 피하는 것이 좋은 해외여행지를 기후, 자연재해, 혼잡도 등을 기준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동남아시아 – 우기로 인한 여행 제한
7월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대부분 동남아 지역이 우기(Rainy Season)에 해당합니다.
- 태국 방콕 & 푸껫: 갑작스러운 스콜성 비, 투어 취소 잦음
- 베트남 호찌민: 하루 2~3회 짧은 폭우, 습도 90% 이상
- 라오스 루앙프라방: 홍수 및 도로 유실 위험
💡 TIP: 동남아 중에서도 발리, 보르네오 일부 지역은 건기이므로 예외입니다.
2. 인도 – 몬순(우기)과 높은 습도
인도 전역은 6월부터 시작된 몬순 시즌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서 폭우와 도로 침수가 잦습니다. 특히 북인도, 델리, 뭄바이 지역은 폭우로 교통이 마비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며, 전염병 리스크도 높아집니다.
- 문제점: 교통 지연, 습기, 위생 문제
- 대안: 인도는 11~2월 건기 시즌 방문 추천
3. 중동 지역 – 극심한 폭염 주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은 7월 평균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관광보다는 실내 체류 위주의 일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두바이: 평균 42℃,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 도하: 바깥 활동 거의 불가능한 수준
- 리야드: 체감온도 50도 이상
💡 TIP: 중동 여행은 11월~3월 겨울 시즌이 가장 쾌적합니다.
4. 미국 플로리다 & 카리브해 – 허리케인 시즌
7월은 북대서양 허리케인 시즌 초입으로, 플로리다와 카리브해 지역은 기상 악화 및 항공 지연, 일정 취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플로리다 마이애미: 습도 높고 비가 잦으며 폭풍우 가능성
-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항공편 지연, 해상 투어 취소 빈번
💡 TIP: 허리케인 발생 가능 지역은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이 필수입니다.

5. 유럽 인기 도시 – 과도한 관광객 & 폭염
7월은 유럽의 여름 휴가철과 겹쳐 극심한 인파와 물가 상승, 그리고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까지 겹칩니다.
-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관광객으로 인한 혼잡, 숙소 요금 상승
- 아테네, 세비야: 40도에 가까운 고온, 일부 관광지 조기 폐장
- 암스테르담, 프라하: 숙소 품귀 현상, 예약 필수
💡 TIP: 한적한 소도시나 북유럽(노르웨이, 핀란드 등)으로 방향 전환 추천
6. 결론 – 7월에는 ‘피할 곳’보다 ‘갈 곳’ 중심의 전략
7월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지만, 지역별로 우기·폭염·허리케인·관광 혼잡 등으로 여행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는 곳도 존재합니다. 위에 소개한 여행지는 여행 계획 시 충분히 고려하여 피하거나, 시즌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캐나다, 스위스, 북유럽, 뉴질랜드 등 기후가 쾌적한 여행지로 시선을 돌리면 훨씬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은 타이밍! 7월엔 더 현명한 선택으로 즐거운 여정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