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고구려·백제·신라)는 한국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 중 하나입니다.
각국의 문화와 예술, 군사 유산이 남아 있는 국내 여행지를 돌아보며 천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경험을 해보세요.
오늘은 삼국시대 관련 여행지를 시대별로 소개합니다.
고구려 관련 여행지
1. 강화 고인돌 유적지
강화도의 고인돌 유적지는 비록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되었지만, 고구려 초기 문화와 신앙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 지역으로도 평가받습니다.
강화 고인돌 공원에서는 고구려 벽화 무덤과 유사한 선사적 구조물을 볼 수 있으며, 고대 한반도의 문화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아차산 고구려 유적(서울 광진구)
서울 아차산 일대는 고구려 남하 정책의 중심지였습니다.
이곳에는 아차산성, 고구려 보루 유적이 남아 있어 고구려의 군사적 전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벽 흔적과 고대 건축 구조물을 보며 당시 고구려의 공방전 양상과 한강 유역 장악 전략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백제 관련 여행지
3. 공주 송산리 고분군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웅진 백제(공주 시대)의 왕과 귀족들의 묘역입니다.
가장 유명한 무령왕릉에서는 금제관식, 유물, 고분벽화 등 백제의 뛰어난 장례문화와 예술성을 볼 수 있습니다.
고분 내부까지 복원 관람이 가능해 백제 귀족 문화를 매우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4. 익산 미륵사지
익산 미륵사지는 백제 무왕 시기에 세워진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찰 유적지입니다.
석탑과 사역터가 남아 있어 백제 건축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동탑 해체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 구조까지 잘 복원되어, 백제 불교의 발전상과 국제 교류까지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신라 관련 여행지
5. 경주 대릉원(천마총)
경주 대릉원 일대에는 신라 왕과 귀족들의 거대한 고분이 밀집해 있습니다.
대표적인 천마총은 내부가 개방되어 있어 신라 황금문화의 진수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천마도, 금관, 장신구 등 신라 고대 공예 기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고분의 구조적 아름다움도 인상적입니다.
6. 경주 첨성대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시기의 천문 관측대입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 중 하나로, 362개의 돌로 쌓아 천문학과 건축미를 결합한 구조로 주목받습니다.
야경도 아름다워 야간 관람 코스로도 인기 있습니다.

7.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신라 불교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불국사와 석굴암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삼국통일 후 신라의 종교적·문화적 황금기를 대표하는 유적지로, 정교한 석조 구조와 불상, 석탑이 감동을 줍니다.
특히 석굴암 내부의 본존불은 불교 예술과 건축·조형 기술의 정점으로 꼽힙니다.
삼국시대 역사 여행 팁
- 시대별 테마 구성: 하루에 1~2개의 유적지를 시대별로 나누어 방문하면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도보 + 해설 활용: 주요 유적지에는 무료 또는 유료 해설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적극 활용해 보세요.
- 계절 추천: 봄과 가을이 도보 여행과 역사 체험에 가장 쾌적합니다.
마무리
오늘 소개한 삼국시대 관련 국내 여행지들은 모두 우리나라 고대사의 정수를 담고 있는 명소입니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고구려·백제·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