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봉평신라비’가 밝혀준 신라 법제도의 단서들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에 서 있는 봉평신라비(鳳坪新羅碑, 국보 제242호)는 1988년 도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비석입니다. 높이 약 2m 남짓한 이 비석에는 400여 자의 한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신라 초기의 법과 행정 운영 방법을 직접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입니다. 발견 당시부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신라비란 무엇인가? 신라비(新羅碑)는 신라에서 세운 비석으로, 특정 사건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