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비공식 외교관 ‘역관’들의 기록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의 역관(譯官)은 단순한 통역관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중국, 일본, 여진 등 외국과의 외교 현장에서 언어뿐 아니라 문화와 정치의 흐름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공식적인 외교관이 아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국익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었던 이들. 이번 글에서는 역관들의 탄생 배경, 주요 활동, 남겨진 기록과 그 의미를 살펴봅니다. 1. 역관의 탄생과 역할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명나라와의 외교를 위해 전문 통역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