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이후, 기록에 가려진 조선의 숨은 발명가들
세종대의 거성 장영실 뒤로도 조선에는 수많은 발명가와 기술자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성과는 ‘대발명’이 아닌 현장형 개량과 설계 혁신으로 남는 경우가 많아 기록 속에서 희미해졌죠. 이번 글은 조선후기 실학 전통과 공장(工匠) 문화 속에서 활동한 숨은 발명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도구·설계·지식 네트워크가 어떻게 사회를 바꿨는지 살펴봅니다. 1. 장영실 이후의 기술 환경: ‘실학’과 ‘공장’의 만남 16~19세기 조선은 천문·측량·수리·토목·지도 제작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