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창제 이후에도 한문을 써야 했던 이유는?
1443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면서 조선의 문자 생활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합니다. 한글은 배우기 쉬우며,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문자였기에 백성들의 문해율을 높이고자 했던 세종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한글이 만들어진 이후에도 조선 사회는 여전히 한문 중심으로 문자를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한문이 지식인 사회의 언어였던 이유 첫째, 한문은 동아시아 국제 사회의 공용어였습니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