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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고려 철불의 위용 양평 보리사 철불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보리사(菩提寺)는 조용한 산 속 정취 속에 자리 잡은 오래된 사찰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 중 일부는 우연히 만나게 되는 거대한 불상을 마주하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바로 보리사 철불(鐵佛)입니다. 잘 알려진 석불이나 금과 동으로 만들어진 불상과 달리 철로 만든 불상은 거의 없으며, 특히 고려 시대의 작품은 더욱 소중합니다. 보리사 철불은 그 규모와 조형미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숨은 고려 걸작”으로 꼽힙니다.

고려 철불의 특징과 가치

고려 시대는 불교가 국교로서 크게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왕실과 귀족의 후원을 바탕으로 거대한 불상과 사찰이 전국에 만들어졌고, 다양한 재료로 만들게 됩니다. 그중 철불은 제작이 어렵고 재료 수급이 까다로워 많이 만들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튼튼하게 보존되어 오늘날까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리사 철불은 이러한 고려 철불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입니다.

고려 불화의 해외 소장 사례와 환수 노력

보리사 철불의 역사적 배경

보리사 철불은 고려 후기, 혹은 그 이전 시기에 제작되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조성 연대나 조성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와 여러 연구를 통해 고려 불상임은 확인되었습니다.

문화재적 가치

보리사 철불은 현재 보물 제98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정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날 보리사 철불을 만나는 방법

양평 보리사는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적합합니다.

두물머리

마무리

양평 보리사 철불은 고려 시대 철불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이자,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입니다. 화려한 금관이나 석불에 가려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그 위용과 예술성은 다른 불상 못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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