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이라는 이름은 하얀 사슴이 놀던 연못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문헌에서도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자주 언급되었으며, 제주의 신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장소로 전해집니다.
백록담에는 다양한 제주 신화와 설화가 깃들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전설은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이 흰 사슴과 놀던 신령한 연못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신화는 제주 사람들이 백록담을 신성시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전통 문화와도 연결됩니다.
백록담까지 갈 수 있는 등산 코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한라산 탐방은 사전 예약 필수 /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
참고: 어리목·영실 코스는 백록담 정상까지 연결되지 않으며, 윗세오름까지만 가능
한라산 고지대는 5월까지 눈이 남아 있지만, 진달래와 철쭉이 피어나는 시기로 은은한 분홍빛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씨와 구름 바다가 어우러져 한라산의 정상을 가장 깨끗하게 조망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다만 기온이 올라 무더운 하산길을 대비해야 합니다.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계절로, 10월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한라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지대는 일찍 기온이 낮아지니 방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라산은 한라산 설경이라 불릴 만큼 눈 덮인 백록담의 환상적인 풍경이 유명합니다. 겨울철 등반은 체력과 장비 준비가 필수입니다.
한라산 백록담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선 제주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입니다. 그 신비로운 화산호와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풍경은 직접 오르지 않으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자연과 전설이 어우러진 백록담의 정상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